“왜 회사 때려치우고 편의점 알바 하냐고요?”
지금의 프리터족은 그때와는 다르다. 와서 일해도 좋다는 직장이 있어도 가지 않고 스스로 알바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기 싫은 건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게 행복한 길이라고 그들은 믿는다. 지난해 10월 구인·구직 사이트 인크루트가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성인 71%는 프리터족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유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답이 46.1%로 가장 많았다.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가 17%,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가 13.3% 등이었다. 프리터족을 제외한 응답자에게 ‘앞으로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묻자 51.5%가 ‘있다’고 했다. 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51.9%였다. 하지만 MZ세대의 이런 삶의 방식이 개인에겐 고령기 빈곤 문제, 국가적으로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단기 알바의 경우 지속 가능성이 적은 일자리인 데다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아 미래가 불확실하다. 의료보험 등 사회적 보호망의 혜택도 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프리터족을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 “화려한 삶을 살지 못할 뿐, 본인의 기대치와 만족감만 낮추면 얼마든지 살 수는 있다” “저게 진짜 행복이죠”라는 긍정이 있는가 하면, “젊음과 건강이 영원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 “결국 저런 사람들은 국가가 먹여 살리게 돼 있다” 등 부정도 존재한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81973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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