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못 잡으면 끝"…90년대생이 저출산 마지막 희망, 왜
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344895?sid=101 극심한 저출산에서 반등할 수 있는 ‘골든타임’(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시간)이 불과 5년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사상 마지막으로 연간 70만명 이상이 태어난 1990년대 초반생이 주 출산 연령으로 진입해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저출산 대책의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사상 최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낮다. 마지막 희망, 1991~1996년생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을 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3.6세다. 구간별로 봐도 어머니 연령이 30대 초반(30~34세)일 때 낳은 아이가 10만6100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23만명)의 46.1%를 차지한다. 해당 연령대의 출산율이 전체 출산율을 좌우하는 구조다. 올해 기준 33세는 1991년생이다. 1991년은 70만9275명이 태어난 해다. 1984년부터 60만명대 출생아 수를 기록하다 1991년 다시 급등했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이례적인 70만명대 출생아 수가 이어졌다. 1991~1995년생이 평균 출산연령(33.6세)에 진입하는 올해부터 5년간이 저출산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풀이가 나온다. 1996년생부터 출생아는 다시 줄기 시작해 2001년 태어난 사람은 50만명대, 2002년엔 40만명대로 급감한다. 이들이 30대 초중반으로 진입하는 때가 되면 출산율이 높아지더라도 출생아 수 자체는 증가하지 않는 구조다. 중략 저출산 원인 복합적…“분석 다시 해야” 저출산의 원인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중,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될 수 있지만, 출산율 저하 속도가 계속 빨라지는 것은 설명하지 못한다”며 “지금 청년세대가 가정생활을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게 더 적절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러다임을 아예 바꿔 왜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안 낳는지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국 광역시‧도의 출산율이 모두 1명 밑으로 내려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세종 출산율은 0.97명으로, 전년(1.12명)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에 비해 집값이 싸고, 안정적인 직업 공무원이 많은 세종에서도 자녀를 낳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안 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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