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속인게 들통났던 명예의 전당급 MLB 선수

입으라이모비치

우리나라에도 매우 익숙한 선수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아드리안 벨트레 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선수들이 나이를 속인 경우야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친구의 경우는 조금 독특합니다.현재는 1979년 4월 7일생으로 정정 되었지만 처음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던 때에는 1978년 4월 7일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유는 다저스가 아드리안 벨트레와 계약하던 1994년 당시 그가 15세였기 때문인데요. (당시 MLB 계약은 16세부터 가능) 아드리안 벨트레의 재능이 탐났던 다저스는 그를 잡기 위해 1978년생으로 신고하고 1994년에 아마추어 FA 계약을 맺습니다. 이 후 다저스 마이너에서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대표 유망주로 거듭나던 아드리안 벨트레는 1998년 메이저리그로 승격 한 후 토드 질이 마이크 피아자 = 게리 세필드 트레이드에 패키지로 딸려 가면서 비어버린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합니다. 1999년 21살의 아드리안 벨트레가 풀타임 메이저리그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자 실제로는 21세가 아닌 20세이고 나이를 늘렸다는 게 언론을 통해 들통나게 되면서 다저스는 1년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의 스카우트 활동 금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 후의 행보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FA 로이드의 대표 주자를 거친 후에 레인저스에서 명예의 전당급 타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선수가 제가 아는 나이를 늘려서 속인게 들통난 유일한 스포츠 선수였네요. 밑에 명예의 전당 글을 보니 갑자기 이 친구가 떠올라서 작성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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