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나와 하늘로 손… ‘아찔한 질주’ 잡고보니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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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11625?sid=102 인천에서 동승자 2명이 차창 밖으로 걸터앉은 상태에서도 제지하지 않고 위험하게 운전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39세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차량 조회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지난 25일 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15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도로에서 같은 국적 여성 B씨(27)와 C씨(22)가 자신의 K5 차량 뒷좌석 창문에 걸터앉아 몸을 밖으로 뺀 상태에서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차량의 위험한 운전은 주변에서 제보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차창에 걸터앉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C씨에게 위험하니 그러지 말라고 말렸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한국에 있는 지인이 최근 아이를 낳아 기쁜 마음으로 그랬다. 본국에서 문제가 되지 않아 (한국에서도) 괜찮은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차량의 운행을 포착한 CCTV에서 차선 급변경처럼 다른 난폭운전을 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일행은 당시 마약 투약, 혹은 음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C씨에 대한 도로교통법상 통고 처분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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