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선수들의 발언, 고생과 월권은 분리해야
'목소리를 내야겠다', '우리의 감독이다', '선수들의 입장을 무시해선 안된다'와 같은 발언은 언뜻보면 맞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선을 넘는 발언이다. 미안하지만 프로팀과는 달리 대표팀이라는 곳은 한국 국적을 가진 누구라도 뽑힐 수 있다. 누구라도 뽑힐 수 있다는 것은 즉 누구라도 뽑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극단적으로 다음 감독이 손흥민을 대표팀에 선발하지도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대표팀을 보장받는 선수는 없다. 어떤 선수도 영원히 그 팀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당연하고 프로팀 역시 마찬가지다. 구단 혹은 협회의 수뇌부가 자신들의 팀 상황과 철학에 맞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당연한데 선수들이 감독 선임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월권'이다. 선수들은 편법으로 안덕수 트레이너를 위한 자리를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안덕수 트레이너를 반대했다고 주장되는 의무팀장의 해고까지 요구했다. 물론 선수들이나 안덕수 트레이너도 할 말이 있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모든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건 안덕수 트레이너를 위해 편법적인 자리를 요구한 것과 이유가 어찌됐든 의무팀장의 해고를 요구하는 것은 선수들이 크게 선을 넘은 것이다. 선수들의 대표팀에서 하는 고생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신들이 기량이 좋고 대표팀에 자주 뽑힌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의견없이 감독을 선임해서는 안된다는, 또한 트레이너와 관련해 선 넘는 행동들을 하는 것은 월권일 뿐이다. http://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17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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