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0.6명→1.97명… 日기업 9년만의 ‘기적’

http://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115/123046564/1 야근 밥먹듯 하던 회사가 야근 금지… 회사가 사무실 돌며 강제로 불 꺼 조기출근땐 수당, 업무효율 높아져 日 ‘이토추 모델’ 모범 사례로 꼽아… 경제단체, 회원사에 도입 권고 노동생산성 향상 대책이 출산율 높여 시행착오 후 회사 측은 목표를 바꿨다. ‘일하기 쉬운’ 대신 ‘힘들어도 보람 있는 회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2010년 사내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2013년 아침형 유연 근무제를 도입했다. 장시간 근무가 미덕이던 일본 기업에서 조기 출근, 야근 금지는 충격에 가까웠다. 제도 정착을 위해 인사팀 직원들이 매일 오후 8시에 사무실을 돌며 강제로 불을 껐다. “일하는 중인데 뭐하나”, “잘못되면 인사팀이 책임질 건가” 등의 고함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오후 3시 이후 퇴근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는 직원들의 생활 패턴과 기업 문화를 동시에 바꿨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회식 문화가 없어졌고, 기혼 직원들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미혼 사원은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 저출산 대책으로 고민하는 일본 정부는 이토추상사의 일하는 방식 개혁을 모범 사례로 꼽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 경제 정책인 ‘일본 재흥 전략’에 사례로 들어갔고 최대 경제단체 경단련(經團連)이 각 회원사에 도입을 공식 권고했다. 이토추상사 측은 출산율 상승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노동생산성 향상 대책이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토추상사 관계자는 “특정 사원만을 위한 대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남녀 모두 일하는 방식과 습관을 바꾼 게 결과적으로 여성 활약 촉진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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