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아까운 완주 챌린지, ‘경성크리처’[多리뷰해]

# 메가폰의 가슴엔 시청자는 없소? 과유불급. 시대극과 크리처물, 게다가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버무렸으나 미스매치. 빈약한 서사 위에 진부한 설정과 에피소드들을 겹겹이 쌓아올려 그나마 가장 강력한 ‘크리처’가 멱살 잡고 끌고 감. 지루하고도 불협화음을 이루는 전반부가 가장 NG. 가장 흡입력 있어야 할 오프닝에서 호기심과 기대감, 쾌감마저 떨어지니 뒷심을 발휘해도 몰입이 역부족. 장르적 쾌감과 멜로 케미의 불협화음, 뻔한 신파 설정의 ‘크리처’, 이례적인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까지 총체적 난국. 다수의 흥행 요소를 갖추었지만 크리처물, 로맨스물, 시대극의 어떠한 장점도 살려내지 못했다. # 박서준X한소희, 다른 시대에서 다시 만나요 높은 기대가 독 아니, 예상 밖 잘못된 만남. 박서준 한소희 위하준 등 주연 배우들이 (비주얼은 빼고) 시대극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면서 연기력 논란으로 번짐. 어색한 톤과 어투 , 감정의 부재, 과장된 행동, 중구난방 끼어드는 유행어와 유머들이 조화롭지 못함. 기대했던 참신한 아니 매력적인 앙상블은 없었다. # 그 놈의 K신파 단골 ‘모성’...하다하다 이젠 ‘크리처’에까지 ‘킹덤’,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시리즈 등 좀비나 크리처들이 많이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K장르물이 다수 나온 가운데 ‘한국적 색채’를 내세운 ‘경성 크리처’의 전략은 당황스럽게도 ‘모성’. 그나마 정체를 공개하기 전 느껴졌던 공포감과 스릴이 모성을 품은 비련의 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급속도로 신파로 전락. 안일하고도 일차원적인 접근이 실망스러움.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 별점 ★★☆ 경성 너마저...내 가슴엔 넷플 스크래치(한현정 기자) # 별점 ★★☆ 멈춤 버튼을 멈출 수 없어(양소영 기자) #기타 의견 혹평이 난무해 안 봄. 내 시간은 소중하니까(극장 관계자), 경성스캔들이 더 재미있었음(배급사 관계자1), 가계부 작성이 시급(배급사 관계자2), ‘모성’ 좀 그만 우려 먹자(방송관계자) http://n.news.naver.com/article/009/0005240661?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