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만 할 일 하는, ‘경성크리처’[한현정의 직구리뷰]

온갖 장식을 달았지만 그만큼 빛나진 못한다. 값비싸고 좋은 것들로만 꽉꽉 채웠건만, 재미는 술술 새어나가니 이토록 밋밋할수가. 흥미로운 설정, 다채로운 볼거리, 다이나믹한 이야기, 화려한 캐스팅이 완전한 ‘부조화’를 이루니, 오글거림의 늪에서 헤어나오기가 어렵다. 주연 배우들마저 어색한 연기로 실망의 불씨에 기름을 들이 붓는다. 무한 땔감에도 좀처럼 타오르질 못하는, ‘경성 크리처’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 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신파 스릴러 크리처물. 어둠의 시대, 그저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긴박하고도 처절한 이야기를 담는다. 문제는 알맹이다. 크리처 장르가 주는 스릴과 시대극의 묵직함, 쇼뮤지컬을 보는듯한 화려하고도 경쾌한 리듬,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톤앤 매너가 전혀 조화롭지 못하게 따로 논다. 불협화음의 향연이다. 특히 작품의 초반부를 담당하는 박서준 한소희 위하준, 주연 배우 3인방의 연기력은 기대 이하다. 베테랑 조연 배우들의 든든한 열연에도 좀처럼 그 구멍이 메워지지 않는 민망한 수준이다. 어색한 말투, 단순하고도 평면적인 캐릭터 표현, 좀처럼 조화롭지 못한 케미, 작품을 이끌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겉돌고 있으니 단연 몰입이 안 된다. http://v.daum.net/v/202312192203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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