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GOAT?' 조코비치, 호주오픈 우승으로 8부 능선 넘었다

신짱구

'무결점 사나이'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를 이뤘다. '흙신' 라파엘 나달(37·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출전 무산 등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선수 논쟁에서 앞서갔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72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제압했다. 2시간 56분 만에 세트 스코어 3 대 0(6-3 7-6 7-6) 완승을 거두며 상금 297만5000 호주달러(약 26억1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 22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조기 탈락한 나달과 함께 그랜드 슬램 남자 단식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로 20회다. 이런 상황이면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역대 우승 단독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는 나달 본인도 인정한 것으로 36살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조코비치인 까닭이다. 다만 오는 5월 프랑스오픈은 나달이 14번이나 우승한 대회라 조코비치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본인의 출전 기준으로 4회 연속 우승을 이룬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역대 최초 이 대회 단식 10번 우승의 위업을 세웠다. 다른 메이저 대회까지 따지면 단일 메이저 대회 10번 이상 우승은 호주오픈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11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14회 등 조코비치가 3번째다. 또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28연승을 질주했다.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 0 대 3(6-7 5-7 6-7)으로 진 이후 호주오픈에서 무패 행진이다. 당시 정현은 조코비치를 누른 여세를 몰아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뤘다. 다만 당시 조코비치는 부상 후유증으로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3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메이저 대회 출전 불가로 왕좌를 내려놨던 조코비치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1위를 되찾았다. http://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79/000373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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